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
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1원 오른 1,199.3원을 나타냈다.

간밤 유럽에서 부진한 경기 지표가 발표됐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로 1.2%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로 1.4% 상승한 8월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낮았다.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밤사이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9달러로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다른 통화 대비 강세로 끌어올려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는 요인이 됐다.

이날부터 7일까지 중국 시장이 국경절로 휴장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달 초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둔 기대감과 한국 당국의 환율 상승 경계, 중국 시장 휴장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 감소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9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9.39원)보다 0.51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