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의 대표적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인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가 운용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이후 매달 1~2%가량의 수익을 꾸준하게 내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동성 장세서도 매달 1~2%가량 수익…'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자산 3000억 돌파
키움운용은 30일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5일 출시된 이 펀드는 시황과 상관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전략의 글로벌 헤지펀드에 재간접 방식으로 분산 투자하면서 연 10%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지난 27일 현재 수익률은 16.51%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최대 장점은 낮은 변동성이라는 평가다. 실제 올 들어 월별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달은 5월 한 달에 불과했다. 당시 손실률도 -1.27%에 그쳤다. 나머지 1~8월은 적게는 0.28%(2월)에서 많게는 2.43%까지 고른 수익률을 보였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고액자산가들은 같은 수익률이라도 은행 예금처럼 변동성이 낮은 투자 상품을 선호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기준가격이 출렁이는 일반 펀드 상품은 투자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지만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는 매달 고른 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언제 들어오더라도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투자 자금도 꾸준히 들어오는 추세다. 하루 10억~80억원가량의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