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25일 하락했다.

이날 코아스는 전날보다 10.37% 떨어진 1천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부산산업(-9.30%), 좋은사람들(-9.09%), 에코마이스터(-8.07%), 남광토건(-7.97%), 팬스타엔터프라이즈(-7.49%), 아난티(-7.33%), 대창스틸(-5.95%)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 가운데 코아스와 대창스틸은 파주와 포천 등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토지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DMZ 개발 테마주로 분류되는데,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오전 한때 강세를 보이다가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부산산업·에코마이스터는 남북 철도 연결 관련 종목으로, 팬스타엔터프라이즈·아난티는 북한 관광 테마주로 각각 거론되며 좋은사람들·남광토건 등은 개성공단 입주사다.

앞서 미국 민주당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에 제동이 걸리면 북미 비핵화 협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징주] '트럼프 탄핵 절차 착수'에 남북경협주 약세(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