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영업적자가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5조9천102억원, 영업이익은 6천49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 10%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에 대해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부문의 영업적자 추정치가 2천251억원에서 1천747억원으로 조정된 영향이 크다"며 "지난 2분기 프로모션 비용과 베트남 공장 이전에 따른 관련 비용 발생이 커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 이전에 따른 비용 감소가 일부 반영되는 등 비용 효율화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비용 감소가 지속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