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6,560 -1.20%)는 20일 삼성SDI(700,000 +0.43%)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보다 소폭 낮아진 2214억원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olution)매출이 일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중대형 전지 흑자 전환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늦어졌다"며 "ESS 매출 구조가 국내 위주에서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높은 해외로 확장 되면서 발생하는 마찰적인 매출 차이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는 당초 전망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밀도 등 배터리 성능이 향샹되면서 수익성 보완이 유리해 지고 있다. 올해 중대형전지 전체 매출은 ESS 감액에도 EV용 배터리에 힘입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헝가리 공장이 상반기에 라인 2개가 셋업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며 "EV용 배터리 매출만 보면 향후 4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5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 저가 수주 배제, 원자재 가격 연동 계약 비중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현실적인 수준까지 내려갈 때까지는 주가가 횡보 또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해외 위주로 ESS 사업이 성장하고 있고 EV용 배터리 시장이 확산되는 것을 감안할 때 해당 조정이 결국 기회였음이 판명될 것"이라 강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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