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LIG넥스원에 대해 "연말까지 신규수주가 기대된다. 올해 신규수주는 2조2000억원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3000억원 내외로 남은 1조9000억원"이라며 "수출 수주 4000억원, 내수 수주 1조5000억원이 남아 있다. 연말까지 국내 수주 공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요 프로젝트는 현궁 3차 양산, 차기중어뢰, 피아식별기 모드5, L-SAM 체계개발, 장거리공대지체계 등이 있다"며 "인도 비호복합은 수주목표에 미포함된 상태로 한화디펜스와 계약하게 된다. 물량은 1조원 내외로 올해 수주 시 신규수주 3조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까지 실적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조3000억원의 신규수주로 최근 수주잔고는 5조2000억원에 달한다"며 "수주잔고 증가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지만 매출 인식 시차로 내년까지는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