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제37회 상공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공모와 현장실사,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기술개발부문에 비에이치 이현창 상무이사, 노사협조부문 대한사료 이상민 대표이사, 환경경영부문 삼양사 인천1공장 서영규 상무, 지식재산경영부문 제이스텍 정재송 회장, 사회복리부문 모아저축은행(단체)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현창 비에이치 상무이사는 개발본부장으로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고사양화 및 신뢰성 향상, 경쟁력 확보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출과 수출 신장, 제조 효율화를 이루기도 했다. 이상민 대한사료 대표는 근로자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으로 1971년 노조 설립이후 무분규사업장을 기록했다. 서영규 삼양사 인천1공장 상무는 공장장으로서 환경개선 투자, 환경안전위원회 운영, 철저한 화학물질 관리시스템 구축 등 모범적인 환경경영을 실시한 공로가 컸다. 정재송 제이스텍 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에 44년간 종사하면서 국내특허 72건, 해외특허 22건을 보유했다. 모아저축은행은 지역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기업 이윤 사회환원, 불우이웃돕기, 취약계층지원, 지역 청년인재 채용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상공대상은 인천상공회의소가 1983년부터 산업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해서 타의 모범이 되는 기업인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시상은 7월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34주년 기념식에서 진행한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비에이치가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2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아이템이 추가되는 3분기부터 매출액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추정한 비에이치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23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9% 줄고, 전 분기보다는 14% 늘어난 값이다.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는)는 하회한다.김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 20% 하향한다"며 "북미 거래선 공급 물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미중 무역 분쟁 이슈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공급 물량이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비에이치의 하반기 매출액은 5538억원이다.그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신규 아이템이 추가돼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양호해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내년 상반기 신모델 출시 가능성도 있어, 실적 증가폭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 고객사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델이 2018년, 2019년 2개에서 2020년 3개로 증가하고, 폴더블과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물량 증가를 감안하면 2020년 실적 증가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신한금융투자가 12일 비에이치에 대해 "지난 4분기 IT 부품 시장 불활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목표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박형우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6억원, 331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스마트폰 업황 부진에도 타 부품사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북미 고객사의 OLED 스마트폰 판매가 LCD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했기 때문"이라 평가했다.비에이치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9년 959억원, 2020년 1124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장 가시성이 확보된 몇 안되는 IT 부품사라는 의미다.박 연구원은 "고객사의 경쟁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여전히 모바일 OLED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 폴더블 디바이스는 19년 상반기 국내 고객사의 첫 출시 후, 2020년에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전망된다. 비에이치에는 긍정적인 부분"이라 분석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