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코스피200의 정기변경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며 제외종목에서 트레이딩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코스피200에선 자유소비재의 휠라코리아 애경산업과 필수소비재의 신세계인터내셔날 그리고 소재의 한일현대시멘트가 무난히 신규 편입됐다"며 "한국쉘석유가 잔류한 반면 한일홀딩스가 제외됐고, SBS 무학 그리고 팜스코의 제외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규 편입종목 중 시총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휠라코리아로 추정되며, 그 다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라며 "코스피 200의 정기변경 약점은 이미 상당 부분이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점으로, 제외종목에서 트레이딩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150은 신규 편입 1순위였던 차바이오텍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이탈했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주식분산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었던 나노스도 편입에 실패했고, 넥슨지티 이엠코리아 그리고 슈피겐코리아 등은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 오르지 못했던 의외의 종목"이라며 "제외종목 중에선 코스피 이전상장을 진행 중인 포스코케미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유니슨 동국S&C 피에스케이 바디텍메드 인터로조 유진테크의 제외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