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 (자료 = 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 (자료 = 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3% 증가했다. IT업종과 통신방송서비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코스닥시장 상장사(12월 결산법인 910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1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조1116억원으로 7.38%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6466억원으로 7.8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매출액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IT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7% 늘었다. 특히, IT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20.63% 증가하면서 전체 IT업종의 매출증가세를 끌어올렸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의 매출도 9.32% 증가했다.

다만 이익률은 소폭 줄었다. 기업들이 사업을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4.93%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감소했다.

체질도 악화했다. 1분기말 부채비율은 110.99%로 지난해 말보다 8.36%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기업 중 910사 중 589사(64.73%)가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321사(35.27%)는 적자를 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