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정준영/사진=한경DB
승리, 정준영/사진=한경DB
시민단체가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 그리고 소속사 등을 상대로 성 접대 및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성매매 알선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며 "이들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이동형 대표도 '관리감독 소홀'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을 통해 승리와 정준영은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면 소속사는 '전속계약 해지'라는 꼼수로 책임을 회피해왔던 점을 지적하면서 "소속사도 연예인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승리와 정준영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13일 YG와 메이크어스는 각각 승리, 정준영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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