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제노레이에 대해 메디컬과 덴탈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87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국내 유일하게 메디컬과 덴탈부문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어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이루고 있다"며 "메디컬은 국내 1위로 시장에서 지위가 확고하며 덴탈부문은 제품 성능이 좋은 신제품을 필두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2020년 연 평균 25% 매출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최근 메디컬 및 덴탈 제품 전반에 프리미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C-Arm은 기존보다 얇고 고해상도를 제공하는 오스카(Oscar) 시리즈가 출시됐으며 선진국 중심의 하이엔드 시장을 타겟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덴탈 장비도 내부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을 모니터에 표시해주고 환자에게 피폭되는 X선 양이 적은 고사양 장비 PAPAYA 3D를 개발했다"며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하면서 공정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지속, 2015년 8.2%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3.9%로 좋아졌다"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522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신제품 PAPAYA 3D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중국에서만 50% 넘는 고성장이 예상되고, 메디컬 부문도 전년대비 약 1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제노레이가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제노레이는 시초가보다 6400원(13.94%) 하락한 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3000원)보다 2배 가량 높은 4만5900원으로 정해졌다. 제노레이는 2001년 설립된 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다. 환자를 진단하는 엑스레이 영상진단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445억원, 영업이익은 35.1%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칼 및 덴탈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덴탈 사업부문은 중국 중심의 해외수출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의료 진단기기 업체인 제노레이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는 제노레이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지난 24일 승인했다. 주식은 28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제노레이는 병·의원에서 환자를 진단할 때 쓰는 X레이 영상장비를 개발·제조·판매하는 회사로 2001년에 설립됐다.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이동형 C암(C자형) 실시간 X레이 장비를 비롯해 유방암 진단에 쓰는 유방 X선 촬영 장비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41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올렸다.앞서 제노레이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907대 1,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원(액면가 500원)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