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국제학회서 궤양성대장염 1상 결과 발표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9 크론씨병·대장염학회'에서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전임상 및 임상 1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터로 진행된 이번 발표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BBT-401의 전임상 효력시험 및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1상의 주요 결과와 더불어, 이달부터 실제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이 시작된 미국 임상 2상에 대한 계획이 포함됐다.

쥐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효력시험 결과, BBT-401은 기존 약물 대비 개선된 임상 지표 및 병리 지수를 나타내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 또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경구 투여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 손상된 대장 내 점막에서만 작용하는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BBT-401의 임상 2상 실시기관 중 3곳의 환자 등록을 개시했다. 연초 순차적으로 7곳에서의 환자 등록을 추가로 진행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임상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의 중개연구 총괄인 이광희 부사장은 "이번 포스터 발표를 계기로, 펠리노-1 저해제 계열의 최초 신약후보물질인 BBT-401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은 궤양성대장염의 치료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한국화학연구원 및 성균관대로부터 BBT-401에 대한 세계 실시권을 이전받아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웅제약(149,000 +0.34%)과 아시아 22개국에서의 개발 및 허가 등에 대해 협력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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