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은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 연간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자회사 중단영업손실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처분해 올해는 영향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방 산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18% 감소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적자였던 실적을 하반기에 만회해 연간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반기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와 보쉬, 한온시스템을 통해 GM, 포드, 폭스바겐 등의 완성체 업체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을 진행한 점이 실적개선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33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했던 아이에이 전환우선주 등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외환차익 등의 영향을 받아 영업외수익이 증가했고, 재무구조에서는 본업과 무관한 내역들을 현금화하며 금융권부채를 전부 상환했다.

세원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수소차 핵심부품업체 트리노테크놀로지를 아이에이와 공동경영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는 현대 수소차 넥쏘(NEXO)에 헤더콘덴서만 공급하고 있지만, 3사가 사업전략을 다각도로 수립해 추가 제품을 공급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