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실적 부진한 컴투스 지분 UP. 왜?

[한경탐사봇] KB자산운용이 컴투스(078340) 지분을 늘렸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지난 2일 KB자산운용은 컴투스(078340)의 주식 보유 비율을 12.5%로 2.19% 포인트 늘렸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컴투스, 스카이랜더스 초기 성과 부진

KB자산운용의 이번 지분 확대는 컴투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링오브히어로즈’를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출시했다. 초기 앱스토어 다운로드 기준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나, 현재는 순위권 밖으로 벗어나 있다. 이처럼 초기 성과가 부진한 이유로는 아이템 등 수익모델에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도 부진하다.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853억원, 1523억원, 1335억원으로 전년비 4.47%, 21.74%, 6.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실적이 부진하면서 컴투스 주가는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컴투스의 최근 1년 주가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그렇지만 컴투스는 부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사진=컴투스 홈페이지]

컴투스는 자사의 인기 게임 ‘서머너즈 워’의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업데이트와 e스포츠 행사를 개최해 게임 이용자의 이탈을 막고 이용자당 평균 매출액(ARPU)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일매출은 약 1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1분기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서머너즈 워 일매출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자산운용이 컴투스 지분을 늘린 것은 이같은 혁신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