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모 펀드 순자산이 지난해 37조4000억원 늘어난 54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펀드에선 3조900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사모펀드에서 41조3000억원이 불었다. 사모펀드 규모가 공모펀드를 추월한 2016년 이후 격차는 2016년 말 38조원, 2017년 말 71조8000억원, 지난해 말 117조1000억원으로 계속 벌어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실물펀드의 순자산이 147조4000억원으로 28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79조9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줄었다.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도 90조3000억원으로 7조7000억원 감소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