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배당주 투자의 경우 배당락일인 27일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배당기산일은 26일로,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김대준 연구원은 "배당기산일에 배당주를 매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도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코스피지수를 보면 기존 통념과 달리 배당락일에 주가가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배당락일 종가가 시가보다 높았던 횟수가 10번 중 7번이었다는 것이다. 개별 종목도 전체 시장과 다르지 않았다.김 연구원은 "96.9%의 확률로 배당금이 배당락일 주가 하락분보다 높았다"며 "최근 10년 평균으로는 배당수익률 2% 이상 고배당주의 70%가 수익을 얻었다"고 했다. 올해도 확률상 배당주를 배당기산일에 매도하는 것보다 배당락일에 정리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봤다. 배당락일 시가보다 종가가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주식의 매도 시점은 장 후반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3%를 웃도는 종목은 S-Oil 메리츠화재 세아베스틸 지역난방공사 미래에셋생명 KT&G 한국자산신탁 현대해상 GS 쌍용양회 현대차 등이다. 이들은 배당락의 변동성을 감안해도 올해 배당금이 하락분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정유주가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4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3500원(3.21%)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도 2.24% 하락하고 있다.지난 23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대비 7.7% 하락한 50.42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5년 7월6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달 들어서만 국제유가가 세 차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월에만 유가는 22.8% 하락했다. 10월 초 고점 대비 34.0% 내려간 수준이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유가 상승 요인보다 유가 하락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판단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에쓰오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원칙으로 품질 경영을 꼽고 있다. 제품 품질이 좋아야 고객이 찾아온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점에서 에쓰오일의 품질경영은 ‘고객 만족경영’과 맞닿아 있다.실제 에쓰오일의 휘발유와 경유는 정부가 주관하는 환경 품질등급 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등유도 1994년 국내 정유사 최초로 ‘환경마크’ 인증을 땄다.에쓰오일의 석유제품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이다. 에쓰오일은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이 출하되지 않도록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원료 도입에서부터 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생산 전 과정에 걸쳐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품질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만 판매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공인된 외부 품질 분석 비교 시험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분석 정확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다.엄격한 품질관리는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석유제품의 수요 정체,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공급사 간 판매 경쟁 심화 등으로 판매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기존 거래처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주유소, 충전소, 직매처 등 판매망을 늘려 안정적인 고정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전국적인 주유소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만 유일하게 산하 주유소 숫자가 늘어나는 이유다.에쓰오일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판매 증대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도 판매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사은행사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주유소와 충전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도일패밀리 경품대잔치’를 열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4만원 이상 주유(2만원 이상 충전)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총 73만 명에게 황금구도일(75g), 무선청소기, 라면, 에탄올 워셔액 등을 준다.소비자는 영수증 하단에서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해 현장에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 보너스카드 홈페이지(s-oilbonus.com)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서도 당첨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첫걸음은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