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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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내년 1월 중국과 미국의 정책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그 동안 미중 무역분쟁, 미국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하락했던 업종의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1월 중국 정부 부양책 및 개혁 개방, 2월 미국 인프라 투자 논의, 3월 양회 등 정책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경제공작회의에서 발표한 6가지 안정 중 우선 원칙은 취업이나 최근 구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일자리 안정을 위해 재정적자 비율 목표치를 상향한 만큼, 재정 확대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미국 인프라투자 모멘텀은 2월부터 이슈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인프라 투자, 비용 이슈 등이 부각 중이나 트럼프는 지지층 결집용 고용 유발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많은 노력을 들일 것"이라며 "관건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동상이몽"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소재와 산업재, 상사와 자본재 등의 반등 및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POSCO, 두산인프라코어, KCC, 현대백화점, 동국S&C, 파멥신, KG이니시스, 서진시스템, 바이오톡스텍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1월 효과의 경우, 중소형주 기대감이 높아지겠지만 정부 정책 부재 시 단기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