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우려' 미국발 악재에 日 닛케이 지수 2.12% ↓
1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12% 하락한 21,219.50으로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미국 경기의 둔화 우려로 지난주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이날도 계속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7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23%, 3.05%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21,169.96을 기록하며 지난 7일 종가에 비해 2.35%까지 하락했었다.

토픽스도 1.89% 하락한 1,589.81로 장을 마쳤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112.39~112.40엔으로 지난 7일 오후 5시보다 0.33%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