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파머가 베트남에서 '에이티알파'에 대한 의약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티알파는 건선, 아토피, 자외선 손상피부 재생 등의 효능을 인정받아 의약품으로 허가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9월에는 베트남에서 상품권 등록을 완료해 화장품으로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에이티알파 크림은 항염 및 항바이러스 면역 펩타이드 물질인 알로페론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에이티파머는 본격적인 베트남 사업 추진을 위해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공단에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판매 제휴를 체결하고 대규모 합작 공장도 설립할 예정이다.

투비소프트는 에이티파머와 전략적 제휴로 국내외 바이오 사업을 협업 중이다. 협약에 따라 투비소프트는 에이티파머의 모든 의약품 및 화장품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세계 독점권을 확보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투비소프트는 에이티파머의 모든 제품에 대한 세계 판권을 확보하고 이달 초 에이티파머에 1차 투자를 완료했다"며 "현재 에이티파머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아세안 7개국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에이티파머와 베트남 사업을 추진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에서도 에이티알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