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SK디앤디에 대해 부동산 부문 매출 확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로부터의 본격적인 이익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SK디앤디는 3분기 매출 1149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부문은 매출 81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진행기준으로 인식된 서소문 오피스에서 매출 456억원, 인도기준으로 인식된 강남역 BIEL과 가산 지식산업센터로부터 매출 269억원을 반영했기 때문.

이 연구원은 "원가율은 79.2%로 과거 대비 상승했는데, 이는 신규 프로젝트 분양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등 40억원이 인식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정상적인 원가율은 7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부문은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이 중 울진풍력발전 EPC공사 진행률은 63%로 추정(매출 233억원 인식)된다며 ESS부문은 매출 59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67.8% 달성했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피크저감용 ESS 상업운전은 500MWh, 신규로 230MWh가 추가로 설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부터 730MWh가 온기 운영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풍력부문은 내년 하반기부터 군위(70MW, 1,640억원), 의성(60MW, 1,410억원) 프로젝트를 착공할 전망이라며 이미 군 관리계획 절차에 따라 시설로 결정됐고, 시행사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 완료만 마무리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EPC공사 매출로 2019년 494억원(울진 포함), 2020년 1168억원 인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참고로 이외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프로젝트는 3건(200MW, 4700억원)이라고 전했다. ESS부문 영업이익은 온기 가동하는 2019년 378억원, 2020년 449억원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