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0억원으로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8억원, 70억원으로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고다층 MLB의 고객 및 제품 믹스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고, 적자자회사인 이수엑사보드와 중국 후난법인의 적자가 줄어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5G 통신 투자 사이클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올해 연간 AT&T의 설비투자 규모는 250억불로 전년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5G통신 시장 개화를 기회 삼아 점유율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5G 초기투자에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도입되면서 고다층 MLB 시장을 견인하고 있고, 동사는 국내 유일 고다층 MLB 업체로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며 "올 들어 동사매출의 Cisco 의존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엔 중국 자회사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되고, 신규 고객 대상 제품 승인을 다수 확보함에 따라 유의미한 체질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