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7% 뛴 7490.2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85% 상승한 1만2430.8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8% 오른 5494.1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81% 뛴 3430.81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잦아들며 전날까지 사흘째 강세 행진을 이어온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까지 더해지며 오름세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런던 증시는 파운드화 약세가 수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 덕분에 급등했다. 파운드화는 전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폐막한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교착에 빠진 영향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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