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에 상승폭은 크지 않다.

2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0.29%) 오른 2330.3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상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7~28일 있을 무중 무역분쟁 관련 협상을 거부한다고 발표하지 않았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9억원과 296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81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유통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을 빼고 대체로 상승 중이다.

삼성그룹이 순환출자 구조를 모두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삼성물산 시간외 대량매매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 지분을 처분한 삼성전기삼성화재가 각각 1%대 상승세다. 삼성물산은 1%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1.88포인트(0.23%) 오른 823.01이다. 개인이 21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과 129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 내린 11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