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 광고제는 프랑스 칸느와 미국의 원쇼, 영국의 디앤에이디와 함께 세계 4대 광고제로 꼽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초연결 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최종 본선에 오른 1719편의 작품이 전시·상영된다. 전체 2만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작품들로 최신 문화 콘텐츠의 흐름과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과 서황욱 구글 디렉터 등 광고·마케팅 전문가로부터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창의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60여 개의 강연·콘퍼런스도 이어진다.

서울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일본의 테크 웨이브 등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공동관과 10개국 40개 팀이 참여하는 영스타즈·뉴스타즈 광고경진대회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중국 매체사인 왕이163닷컴에선 광고제 기간 단독 페이지를 개설해 현장을 생중계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