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에 기대 신작 3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 신작 부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1% 감소한 4365억원, 영업이익은 21.7% 줄어든 1595억원"이라며 "프로모션 효과에 리니지 매출은 증가했지만 리지니M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여금 지급, 리니지M 업데이트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전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전기 대비 실적 감소는 예상된 현상"이라며 "하반기에는 리니지 20주년 프로모션과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신작 부재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템페스트 등 3종의 모바일 기대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신작 3종은 이미 국내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검증이 끝난 IP의 모바일화"라며 "리니지M을 통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운영 경험을 축적해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M의 해외진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하반기 신작 부재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하겠지만 19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사주 3.0% 매입 결정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