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오피스 가격을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서울 오피스 가격은 얼마 올랐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회사는 주식은 시점마다 가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의 변화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은 거래가 될 때만 가격을 알 수 있어 가격의 변화를 알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보고서를 만들었다. 특히, 오피스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에는 더욱 개인 투자자들이 알기 어려워 회사 측은 이번 보고서가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노벨 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의 통계모형인 케이스-쉴러 지수(Case-shiller Index)를 도입, 서울의 오피스 매매지수를 산출해 낸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쉴러 지수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서 가장 신뢰받는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와 코스피, 아파트 매매지수를 2000~2017년까지 비교한 결과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2009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2000년부터 지속 상승, 코스피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오피스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 보고서는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