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아이원스에 대해 글로벌 1위 반도체 장비 A사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아이원스는 2016년부터 A사 반도체 정밀 가공품 생산을 시작하며 올 상반기까지 3개의 부품을 순차적으로 생산했다"며 "이를 통해 2017년 A사 매출액은 약 300억원이 발생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A사 매출액은 약 35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A사 매출액은 월 9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2018년 4분기에는 네번째 구성품 생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2018년 A사 매출액은 860억원, 매출 비중 41%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사는 자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반도체 정밀 가공품의 품목 수를 확대할 것"이라며 "2019년에는 이미 승인이 난 5번째, 6번째 품목을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에, 2019년 A사 매출액은 1350억원, 2020년 17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향후 중국이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한다면 아이원스는 A사 연간 매출 규모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아이원스는 A사의 정밀 가공 부품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동안 아이원스는 A사의 투자 이후 시장의 기대만큼 매출이 증가하지 않아 시장의 신뢰를 잃었으나 2분기 실적을 통해 A사를 통한 성장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아이원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