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동원F&B는 전날보다 2만4500원(8.88%) 오른 3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1.18%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6335억원으로 7.5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199.18% 증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성과급 증가분 약 35억원까지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진다"며 "실적 향상은 주력 제품 판매 호조, 원가 하향 안정, 비용 구조 개선 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8039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36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주력 제품 성장이 이어지고 추석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지난 4~5월 단행한 가격 인상과 원가 하락 효과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