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 옥스포드 벡메딕스와 임상수탁기관 선정…임상 '박차'
파마레거시는 미국 보스톤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CRO 회사로, 존슨앤존스, 엘라이릴리, BMS, 다케다, 암젠 등 여러 국가 제약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임상수탁기관 지정은 백메딕스가 현재 약 100건 이상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신규허가신청을 완료한 뒤 유럽,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의 임상진행을 진행 중인 점을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마레거시는 백메딕스의 신약후보물질인 'OVM-100', 'OVM-200'의 효능 입증 및 임상 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OVM-100은 자궁 경부암을 타겟으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다. OVM-200은 서바이빈(survivin)을 이용한 고형 종양을 타겟으로 한다. 두 백신은 단일제제 시험 및 기타 면역항암치료제와의 병행치료제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윌리암 핀치 옥스포드백메딕스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미 중국과 한국 내 굳건한 파트너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파마레거시와의 파트너십은 향후 성공적인 면역요법 백신 개발을 위한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프 두안 파마레거시 사장은 "옥스포드백메딕스의 대표적 면역항암요법 백신에 대한 개념증명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마레거시가 옥스포드백메딕스의 성장과 발전에 앞으로도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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