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쌍용자동차에 대해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호주 직영판매법인 설립을 주목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호주에서는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해 2019년 최대 4000~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라며 "신차 개발에 대해선 2019년 상반기에 코란도C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향후 커넥티드카 및 전기차 개발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분기 매출액 9419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89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서유럽 비중은 하락했으나 아시아·태평양, 아프라카, 중동 등 기타 남미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연말까지 개소세 인하에 대해선 렉스턴 스포츠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인하폭이 큰 SUV 수요 증가로 티볼리, 코란도, G4 렉스턴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