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하나투어에 대해 본업은 하반기에에 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1934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8.9%, 69.1%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년도 두 차례 황금연휴에 따른 역기저 및 지방선거, 월드컵 등 국내외 이벤트에 따른 관심 분산은 여행 수요 둔화 및 예약 행위 자체의 일시적 공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요 지역에서의 자연재해(오사카 지진 등)가 더해지며 2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27.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에스엠면세점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적자 95억원이 기저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내점 추가 축소, 공항점 임대료 할인 등으로 인한 고정비 절감, 수익성 개선으로, 현재 T1, T2 각각 소폭의 흑자를 기록 중이하고 전했다.

그는 향후 3개월 예약률(7/1 기준)은 4.6%, 12.0%, 2.3%라며 단거리 비중 높은 특성상 휴가시즌(7~8월) 직후 또는 9월 당월 예약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과 달리 추석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패키지 송출객이 14% 성장 예상하며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 더해지며 이익 개선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온전한 비수기로 구분되면서, 가격 민감도 높은 인센티브 패키지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본사 영업이익은 상반기 193억원, 하반기 24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