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분할 재상장한 13일 개장 직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효성은 전날보다 2만7000원(29.89%) 하락한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중공업도 21.32% 급락하고 있다.

반면 효성티앤씨는 25% 급등하고 있다. 효성화학도 4%대 상승하고 있다.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등 계열사는 이날 분할 후 재상장했다.

증권가는 재상장한 기업 가치는 평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주력 사업으로 부상 중인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회계 분리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개별 법인의 주력사업 전망으로 상장 초기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