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1일 금호석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페놀유도체 호조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여구원은 "2분기 실적은 페놀유도체 호조 및 견조한 합성고무, 발전사업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비스페놀A(BPA) 업황은 폴리카보네이트(PC) 수요호조가 이어지고 PC증설이 이어질 전망으로 강세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P&B의 페놀유도체 호실적 지속되고, 지분율이 78.2%로 100%로 확대되면서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PC 수출 가격은 지속 상승 추세로 2020년까지 PC CAPA(생산능력) 증설이 이어질 전망으로 BPA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시장예상치는 5258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상회했다"며 "견조한 BPA 업황 및 안정적인 합성고무 사업 감안 시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감익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양호한 2분기 실적과 추가적인 시장예상치 상향조정 가능성 감안 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