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제이준코스메틱에 대해 탄탄한 제품 파이프라인 및 신제품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 증권사 김철영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메틱의 2017년 연간 매출액은 1297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64.3%, 167% 증가했다"며 "2017년 매출액의 97%가 마스크팩과 화장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국 매출 비중은 88%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2018년 1월 신공장 증축을 통해 월 5700만장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총 43개 (마스크팩 20종, 스킨케어 16종, 메이크업 3종, 선 & 바디케어 & 기타 4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5년부터 스테디셀러 제품 3종과 20개 이상의 마스크팩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허니듀 마스크팩 3종’ 및 저자극 민감성 피부시장 진입을 위한 ‘닥터 제이준’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안정적 제품 라인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에서 알리바바 중심의 온라인 입점 형태에서 웨이핀, 카오라, 주메이 등으로 온라인 입점 채널이 다변화 중이며,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기존 1만271개에서 2만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과 같은 국내 대형 마트와의 콜라보 제품 출시 및 다양한 H&B (Health & Beauty) 채널로의 판매 확대를 통해 국내시장 인지도 개선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실적 개선을 위한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리스크 요인은 단일시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라며 "만약 제2의 사드 사태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정치적 이슈가 발생할 경우 실적의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