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오텍에 대해 여름 성수기인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4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판매채널 다각화에 따른 가정용 에어컨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연간 1000개 이상 점포 수 순증가가 예상되는 이마트24에 쇼케이스 및 콜드룸 공급과 기계식 주차설비 보일러 음압 앰뷸런스 등 신규 제품군 판매호조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5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4%, 53% 증가할 것"이라며 "성수기에 더해 홈쇼핑 및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로 고객 접점이 넓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9767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대로템 고속철 냉방기 공급에 따른 남북경협 관련 수혜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