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8일 뷰웍스에 대해 당분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유지'로 내려잡았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5만1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뷰웍스의 1분기 부진한 성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역성장세가 이어졌던 FP-DR(플랫 패널 방식 디지털 라디오그래피 디텍터) 부문 매출 둔화세는 일단락됐지만 국내 전방 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투자 둔화로 산업용 이미징 카메라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2% 줄었다"며 "매출총이익률은 51% 수준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고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3년만에 20%를 하회한 점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뷰웍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46% 감소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뷰웍스의 향후 주가는 기존 주력제품인 FP-DR 수요 회복과 신제품인 동영상 엑스레이 검출기(X-ray detector) 매출확대가 판가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주가와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므로 회사의 주가 상승 여부는 의료기기 부문 실적 회복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가 개발한 트랜지스터(TFT) 기술 기반 동영상 엑스레이 검출기는 지금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가 두 곳에 불과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 체결 및 중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존 독과점 시장이었던 만큼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유지'로 낮춘다"며 "다만 향후 동영상 엑스레이 검출기 등 신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