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2018 29일 개막… 릴레이 인터뷰 (3) 크리스토프 바비에르 아이디인베스트 CEO

경제 회복했지만 은행대출 축소
유럽 사모대출펀드 5년새 10배로
마켓인사이트 5월27일 오후 2시30분

[마켓인사이트] "유럽 中企 사모대출 투자 유망"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의 크리스토프 바비에르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유럽의 중소기업 사모대출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비에르 CEO는 27일 “유럽 경제가 회복기에서 확장기로 접어들면서 유럽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부도율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 중소기업들에 대한 ‘직접 대출(direct lending)’에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바비에르 CEO는 “유럽 경제가 고용시장 회복과 세계 경제 호조세 등에 힘입어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2.4%의 성장률을 지난해 기록했다”며 “특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대부분 국가가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했다. 이어 “유럽 전체가 건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유럽 은행들은 자본건전성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대출을 줄이고 있어 유럽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비에르 CEO는 여러 채권자가 다양한 조건으로 대출하는 혼합채권대출(유니트랜치·unitranche)이 유럽 대출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의 유니트랜치 대출 규모는 연평균 60%씩 성장했다는 것. 그는 “아이디인베스트가 운용하는 사모대출펀드 규모도 지난 5년 새 3억유로에서 30억유로로 불어났다”며 “최근 조성한 중소기업 직접대출 펀드는 목표 금액인 6억유로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는 벤처, 성장자본, 사모대출펀드(PDF) 등을 통해 주로 유럽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해왔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80억유로(약 10조원)에 달한다. 바비에르 CEO는 “아이디인베스트는 중소기업 중에서도 각 틈새시장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 ASK2018-글로벌 사모·헤지펀드 멀티애셋 투자 서밋

◆일시: 5월29~30일

◆장소: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문의: ASK포럼 사무국 (02)360-4209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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