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브이원텍에 대해 신규사업인 2차전지 검사장비 공급 본격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1% 증가한 44억원으로 전년수준을 달성했다"며 "수익성 둔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성장은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수준에 머무른 것은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LCD/OLED 압흔검사기와 OLED MASK 장비 매출이 꾸준했지만, 2차전지 검사장비에 대한 납품 초기 단계로 관련 비용이 늘었고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9.8%였지만 올해 1분기 27.3%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하락을 반영한 주당순이익(EPS)가 3190원에서 2015원으로 감소했다"며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 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15.4배 수준으로 고영, 하이비젼시스템 등 업체 평균 PER 23.8배보다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