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 (자료 = 서울IR)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자료 = 서울IR)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2013년 한국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Diagnomics Inc)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된 한미합작법인이다.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암을 비롯한 유전성 질병이나 질환을 예측 및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높은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 ▲DNA 앱 서비스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및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비침습 산전검사 NICE®(나이스), 국내최초 대사증후군-유전자 융합서비스 MYGENPLAN™(마이젠플랜), 유전성 유방암 예측 검사 BRACARE®(브라케어), 신생아 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 bebegene®(베베진),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검사 gene2me® plus(진투미 플러스), 유전성 안질환 예측검사 MyEyeGene®(마이아이진), 액체생검 스크리닝·모니터링 검사 서비스, 장기이식 거부반응 모니터링 검사 서비스 등이다.

특히 비침습 산전검사 NICE®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CLIA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 출시된 비침습 산전검사 중 미국 CLIA 인증을 받아 제공하는 서비스는 NICE®가 유일하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CLIA 외에도 유럽의 CE, ISO13485 인증 등을 획득하면서 해외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해 말부터 태국의 최대 수탁기관인 BANGKOK R.I.A Group(브리아랩)에 비침습 산전검사 NICE®를 공식 론칭했다. 더불어 싱가포르 최대 제대혈 뱅킹 기업인 Cordlife(코드라이프)와도 손잡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동남아 전역은 물론, UAE, 쿠웨이트 등 중동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제반 사항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이사는 "기술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