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1분기 '올리브영' 공급 매장 확대 등 유통채널 확대로 듀오락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54억원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매출성장 대비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 159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 61억원을 소폭 밑도는 성적이다.

손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에 따라 판관비가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고 판관비율은 1%포인트 상승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줄어든 3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쎌바이오텍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675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25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듀오락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221억원으로 제시했다.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46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연구원은 "B2C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듀오락의 꾸준한 성장 비결은 시장 선점 효과에 따른 브랜드 파워로, 현재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1위를 유지 중"이라며 "유통 채널 확대로 듀오락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H&B(헬스&뷰티) 스토어 1위 업체인 올리브영 매장은 국내 약 1000개로 추정되며 2020년까지 1500개로 매장 확대를 계획중인데, 쎌바이오텍의 올리브영 내 침투율은 60%를 웃돈다"며 "국내 약국 커버리지율은 지난 1분기 기준 30%까지 확대됐으며 2분기 내로 국내 주요 면세점 입점도 예정됐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