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이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우량 최대주주 공개 유치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제약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최대주주 유치를 위한 'M&A공고문'을 게시했다. 신규 최대주주 유치는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M&A 공고 배경은 ▲경영개선계획에 따른 경영투명성 확보 ▲거래재개를 통한 주주 및 투자자 보호 ▲우량 최대주주 확보를 통한 사업시너지 창출이다.

앞서 경남제약은 이희철 전 최대주주의 회계처리 위반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권거래정지 및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에 경남제약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경영투명성 확보를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종합심사에서 당사의 영업지속성과 재무건전성은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최대주주 예정자 및 신규 임원 후보자에 대한 의구심 불식이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인수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에 착수한다. M&A인수의향서는 매각주간사인 법무법인 넥서스가 이날부터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후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다음달 초순까지 유상증자 결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거래정지와 상관없이 본업은 신제품 라인업 확대 및 중국사업 본격화를 위한 마케팅 돌입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향후 우량 최대주주 확보를 통해 건실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