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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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125,500 +0.80%)그룹 주요주들이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지배구조개편 개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안 발표의 수혜를 입었던 현대글로비스(153,500 +0.99%)는 하락을 나타냈다.

24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 대비 4000원(2.51%) 오른 1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등 우선주와 기아차(43,600 +0.23%), 현대모비스(257,500 +4.67%) 등도 1~3% 대 강세다.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대비 6000원(3.39%) 빠진 17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엘리엇의 방안은 아직 표면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하지 않아 지배구조 변화 과정을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엘리엇의 제안에 대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엘리엇이 현대차현대모비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을 요구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비율에 반대를 표했기 때문"이라며 "한편 기아차 또한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가치가 현금화될 가능성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서는 "우선 현대차의 지배구조개편안이 발표된 후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안의 제시는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현대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 비전이 좀 더 명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여지도 남았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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