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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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한 시리아 공습으로 야기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고,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맞물리며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39% 상승한 7,226.0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7% 뛴 12,585.57로 거래를 끝내, 지난 2월 5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76% 오른 5,353.54로 종료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07% 상승해 3,477.91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 반등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유럽 증시는 시리아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데다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더해지며 오름폭을 키웠다.

1분기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분쟁 속에서도 예상을 웃도는 6.8%의 상승세를 보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유로 지역의 올해 성장률을 앞선 1월 전망치보다 상향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파운드 가치는 장중 최고 1.438달러까지 상승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가 행해진 2016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