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솔루션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의약품 분야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솔루션은 거래소에서 지정하는 복수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제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은 피부세포치료제(케라힐 케라힐알로 멜라힐 스템모빌) 관절염치료제(카티라이프 카티로이드 리포카티젠) 인체조직모델(인공피부 인공각막 인공간 인공췌장 인공신장) 화장품원료물질(스템수 BSP-11) 분야 4가지로 나뉜다.

특히 줄기세포 관련 기술과 조직 공학 기술을 토대로 세포 기반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 독성(효능) 검증용 인체조직모델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2도 및 3도 중증 화상치료를 위한 스프레이형 피부각질세포치료제인 '케라힐'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2015년엔 적용범위와 적응증을 한층 넓힌 '케라힐-알로'의 품목허가도 확보했다. 이들 제품은 산재보험 및 건강보험에 등재됐으며, 이중 케라힐 알로는 다국적제약사인 한국먼디파마가 위탁 판매하고 있다.

최근 관절염 치료를 위한 구슬 형태의 자가 연골세포치료제(카티라이프)에 관한 임상시험도 마친 상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조건부 품목허가를 계획 중이다.

또 바이오솔루션은 화장품 원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인체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인 '스템수(STeM水)'가 대표적인 상품으로 주름개선과 미백, 피부 탄력회복 등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바이오솔루션은 매출액 50억1100만원, 영업손실 18억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