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웹젠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6% 늘어난 506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24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곧이어 '뮤오리진2' 등 신작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웹젠의 1분기 호실적 요인으로 최근 론칭한 중국 게임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 말 론칭한 '기적:최강자' 중국 3개월이 모두 반영되고 올해 1월 론칭한 '기적MU:각성' 중국 매출이 신규 발생하면서 매출 증가요인이 감소요인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 게임의 중국 매출은 모두 로열티 매출로서 매출이 곧 영업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5월 초중순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에 곧바로 뮤오리진2 한국 관련 강력한 신작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다수의 기대신작 론칭일정이 빼곡하게 준비되어 있어 신작모멘텀이 큰 공백 없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인 한한령에 따른 판호 제한 이슈와 관련해서는 "동사의 중국 론칭 예정 신작과 관련해 웹젠은 뮤의 지식재산권(IP)만 제공할 뿐, 개발사와 퍼블리셔 모두 중국업체로서 사실상 중국게임"이라며 "웹젠의 신작들이 판호 제한 이슈와는 무관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