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양제지가 중국 환경 보호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5분 신대양제지는 전날보다 3000원(4.57%)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신대양제지가 중국의 환경 보호 정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상자의 원재료로 사용하는 원지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2.6% 증가한 6800억원, 영업이익은 202.6% 급증한 8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한상웅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혼합폐지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3월1일부터 오염물 0.5% 이상 폐지 수입을 제한했다"며 "수입 금지로 폐지 가격이 급락하면서 골판지 제조업체 원가 비중이 작아지는 가운데 택배박스 수요 증가로 원지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