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0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1분기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ETC 영업 정상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중"이라며 "전년동기 기저효과가 큰 올해 상반기까진 어닝 모멘텀이 우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405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수 ETC 사업부 매출은 전년보다 7.6% 증가한 76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1~2월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11% 감소로 부진하나 주블리아(손발톱 무좀치료제)와 이달비(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등 도입 품목 효과로 양호한 신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중순 미국 바이오텍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로 라이센스 아웃 완료한 DA-9801과 DA-9803 계약금은 1분기 혹은 2분기에 인식할 예정"이라며 "1분기에 인식되면 일시적 어닝서프라이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R&D 행보는 공동 연구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라고 했다. 그는 "연초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 및 이중항체 기술 보유 국내 바이오텍 에이비엘바이오와 면역항암 이중항체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First-in-class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빠른 임상 진입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