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국내 유일한 음극재 제조업체로 전기차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3400원으로 지난해 6월27일 이후 네 번째 상향 조정했다.

전상용 연구원은 "LG화학과의 3060억원 음극재 계약, 침상코크스 판매가격의 급등에 따른 자회사 피엠씨텍의 흑자 전망 등으로 올해 창립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국내 전기차 사전계약 물량만 이미 2만2000대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 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음극재 1위인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켐텍은 전기차 성장세와 자회사 피엠씨텍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04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도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에 따라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 15.8% 증가한 1조2995억원, 120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늘어난 9.3%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