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한국 증시에 대해 종목별 변화 요인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한국 수출 선행 역할을 하는 지표 중 하나인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설비가동률이 상향 조정된 점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향후 미국 재고 감소 가능성이 높아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무역분쟁 우려감을 완화시키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는 점은 우호적"이라며 "한국 증시는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