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제이준코스메틱이 지난 14~15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중국 사드 이슈 관련 분위기가 나아졌다며 중국 내 오프라인 점포 확장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16일 전했다.

다음은 기관투자자와의 주요 문답 내용이다.

● 중국 사드 이슈 관련 회복 감지 되는 부분이 있는지?
- 지난 해 계류되어 있었던 위생허가가 2017년 11월에 나오게 되어 전반적인 환경은 지난 해 정점을 찍었던 시기보다는 나아졌다고 판단. 위생허가를 득함에 따라 중국 내 오프라인 점포 확장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

● 2018년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 상황?
- 제이준코스메틱의 기존 주요 매출 채널은 온라인에 집중되어 있었고, 이에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진출을 계획했으나 사드 이슈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음.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임.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 본격화에 따라 매출 증대가 전망됨. 이미 1만300여개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이 완료되었으며 그 중 3000여개 매장이 왓슨스 매장. 그 외의 교란가인, 탕싼차이 등 H&B 스토어들 위주로 입점 되었으며, 연내 오프라인 점포는 2만개까지 확장할 계획

● 중국 온라인 채널 비중?
- 2016년 동사의 중국 온라인 매출의 알리바바그룹 비중(타오바오, 티몰 포함)이 압도적이었다면, 2017년에는 온라인 채널 다변화 작업을 거쳐 현재는 약 50% 정도 비중 차지. 이 외에 웨이핀후이 25%, 카올라 13%, 샤오홍슈4% 등 최근 득세하고 있는 여러 플랫폼 매출을로 다변화하고 있음

● 자가 공장 건립 내용
- 2018년 자가 생산을 통한 원가율 개선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전망. 동사는 기존 임대공장을 통해 생산하던 것을 자가 생산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이를 위해 2017년 하반기 자가공장을 완공. 신설 공장의 디자인 캐파는 월 4000만장이며 현재 약 월 2000만장 가능한 설비가 이전 되었음

● 국내 확장 계획?
- 동사의 히트제품이 고가다보니 가격을 중시하는 국내 마스크팩 시장 타겟에 있어서는 국내 시장에 맞는 전용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존 제품으로 국내에서 판매를 위해서는 할인을 해야하고, 그렇게 되면 중국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임. 따라서 홈쇼핑 전용제품, H&B 스토어 전용제품 등으로 개발해 들어갈 예정
- 기존에는 중국 관광객 상권 위주로만 H&B 스토어 등에 입점해 있었지만(올리브영 26개 매장 등) 올해는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전용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출점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 올해 국내 매출액은 약 700억원 목표하고 있음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